“13곡 다 좋아” 여자친구, 정규 2집 ‘명반’ 자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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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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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 News1
걸그룹 여자친구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 News1
여자친구가 2년 6개월 여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리더 소원은 “명반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여자친구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타임 포 어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타이틀곡 ‘해야’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수록곡 일부가 공개됐다.

‘Time for us’는 여자친구만의 더욱 깊어진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으로, 이들의 두 번째 정규이기도 하다. 여자친구가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LOL’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리더 소원은 “정규 앨범이다 보니 곡 수도 월등하게 많아서 준비하느라 정신없었지만, 그만큼 공도 많이 들여서 애착이 간다. 1집 ‘LOL’만큼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한 타이틀곡 ‘해야’는 앞서 발표한 ‘밤’과 서사가 이어진다. 그만큼 격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유주는 “이번 곡이 보컬이 특히 중요하다. 앞에는 애교가 있고, 뒤에는 열정이 가미됐다. 감정의 변화가 크다. 보컬을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무 역시 공을 들였는데 신비는 “이번에는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해를 만드는 퍼포먼스가 있다”며 이를 집중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힐링송 ‘You are not alone’, 아련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기적을 넘어’(L.U.V.), 달콤하고 따뜻한 R&B 장르의 ‘GLOW’(만화경), 비밀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을 노래한 ‘비밀 이야기’(Our Secret), 지켜야만 하는 단 하나를 얘기하는 ‘Only 1’,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이 담긴 ‘Truly Love’,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보호색’(Show Up),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겨울, 끝’(It‘s You),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A Starry Sky‘, 뉴 잭 스윙 스타일의 ’Love Oh Love‘, 지난해 10월 발매된 일본 싱글의 한국어 버전 ’Memoria‘(Korean Ver.)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소원은 “수록곡이 정말 다 좋다. 이번 앨범이 명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애정을 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멤버들 역시 “맞다”, “팩트다”라고 답했다. 엄지는 “수록곡이 많다. 13곡이 수록되는데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서 녹음하는데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소원은 수록곡 가운데 ’Only 1‘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으며, 은하는 ’You are not alone‘에 푹 빠졌다고 답했다. 신비는 ’Truly Love‘를 들으면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물론 정규 2집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고. 소원은 “사실 타이틀곡이 바뀌었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 해서 정신없고 힘들었지만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예린은 “13곡에 담기는 감정이 다 다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잘 전달이 될까 고민을 했다. 행복한 고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컴백 다음날인 14일 데뷔 4주년을 맞는다. 이에 대해 소원은 “내일이 데뷔한 지 꽉 채워서 4년이 되는 날이다. 전혀 실감을 못하다가 얼마 전에 ’아육대‘를 나갔는데 우리 데뷔 순서가 두 번째더라. 그래서 정말 놀란 기억이 난다. ’그만큼 오래됐구나. 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은데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줄 것을 다짐했다.

한편 여자친구의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는 1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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