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면 놓아주겠다’던 탁현민, 사표 제출…文대통령, 수리여부 ‘주목’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4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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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2018.11.2/뉴스1 © News1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2018.11.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출입기자단에 “탁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는 않았다”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중”이라고 전했다.

탁 행정관의 사의 표명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30일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다”며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실상 반려했다.

임 실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행사와 관련해서 기획능력이나 일하는 능력이 좀 욕심이 난다”며 탁 행정관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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