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쁜 놈” 하하, ♥별 셋째 임신→다둥이 아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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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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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별 부부 © News1
하하와 별 부부 © News1
하하가 아내 별의 셋째 임신과 다둥이 아빠 대열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낮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래퍼 지조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이수지는 하하의 아내 별이 셋째 아이를 임신한 소식을 전하며 그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가요광장’에 출연한 별이 “이제 자녀 계획이 끝났다”라고 말했는데, 계획에 없는 셋째 아이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궁금해했다.

하하는 아내 별의 임신에 대해 “너무 축복도 받는데 원망도 듣는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랑꾼이라면 와이프를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신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마음속에 30% 정도는 셋째에 대한 꿈이 있었다. 와이프를 보면 멈춰야 하는 거 확실히 아는데… 난 죄인이고 나쁜 놈”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길게 보면 고은이의 승리다.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누나만큼은 못한다. 아들은 못한다. 돈만 주는 기계다. 나쁜 놈이다. 근데 딸은 엄마랑 팔짱도 끼고 영화도 보는 효녀다. 고은이를 외롭게 둘 수 없었다. 아직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지만, 딸이면 난 당당해질 수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가 생긴 일에 대해서는 “내가 지난해 10월까지 행사를 정말 많이 했다. 일이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미국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 근데 드림이가 아파서 일정이 모두 취소가 됐다. 그래서 시간을 보내던 중 와인을 먹었는데 고은이가 예뻐 보이더라. 그때 아이가 생겼다. 태명이 와인이 될 뻔했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이제 자녀 계획은 끝이 났다”며 “그런데 세 아이의 아빠가 되니까 스웨그가 생긴다. 그 어떤 명품도 필요 없다”라고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아내 별에게 “나를 만나 고생이 많다. 내가 ‘절제미’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네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 내가 너를 유혹했을 때 이야기하지 않았냐. 우리 아이 3명 낳고 행복하게 살자고. 정말 그렇게 살자”라고 해 든든한 가장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한 뒤 이듬해 7월 첫째 드림이를 얻었고, 2017년에 별은 둘째 소울이를 출산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셋째 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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