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만으로 부부 합쳐 100kg 감량, “운동 No·요요현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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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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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13일 저녁 방송된 ‘SBS 스페셜’이 간헐적 단식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9 끼니반란 1부-간헐적 단식 2.0’편은 공복감이 우리 몸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공개하면서 간헐적 단식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여럿 소개했다.

그중 미국 메인 주의 한 작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킴과 라이언 부부는 간헐적 단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이미 유명인사다. 이들은 2018년 10월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책 ‘믿을 수 없는 자유(Unbelievable Freedom)’를 출판하기도 했다.

부부는 과거 초고도비만이었다. 간헐적 단식 덕에 몰라보게 날씬해진 현재 모습과 비교해 보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진=킴&라이언 부부 블로그
사진=킴&라이언 부부 블로그

이들 부부는 건강을 위해 살을 빼려고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간헐적 단식을 접하게 됐고, 부부는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항상 이들을 괴롭혔던 요요 현상은 간헐적 단식을 하고 난 뒤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의 간헐적 단식 방법은 이렇다. 하루 다섯 시간 동안만 양질의 식사를 하는 것. 이들 부부는 오후 두 시쯤 샐러드와 견과류 등 간단한 첫 식사를 하고, 저녁 일곱 시쯤 가족과 함께 풍성한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챙겨 먹는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두 시까지 단식에 들어간다.

특히 이들은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외식보다는 몸이 원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간헐적 단식으로 먼저 체중 감량을 시작한 남편 라이언은 120lb(약 54.5kg)을 감량했고, 2015년 남편을 따라 시작한 아내 킴도 현재 90lb(약 41kg)를 감량했다.

이들은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근육량이 늘어난 것 같으며, 예전보다 훨씬 젊어진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패턴으로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어나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사람들이 먹는 것에 대해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방법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과학적 이론으로 업그레이드된 SBS스페셜 ‘2019 끼니반란-간헐적 단식 2.0’의 후속편은 다음 주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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