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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30홈런 가능한 유격수? 3루수가 가장 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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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30홈런 가능한 유격수? 3루수가 가장 편할 것”

뉴시스입력 2019-01-14 10:57수정 2019-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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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의 공백을 딛고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팬들의 질문에 담당기자가 답하는 코너를 통해 강정호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피츠버그의 어느 팬은 “강정호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일 것 같은가. 나는 과거에 강정호가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봤다. 또 팀 내 최고의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질문했다.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인 애덤 베리 기자는 “강정호가 ‘30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격수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3루수로 기용하려 한다. 강정호가 3루수를 가장 편하게 생각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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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정호는 왼 손목 부상 때문에 두 달 동안 공백이 았었고, 2년간 빅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타격 훈련과 빅리그에서 6번 타석에 둘어선 것이 2016년 10월 이후 본 강정호 모습의 전부”라면서 “이것으로 그를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베리 기자는 “이번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 아직 물음표가 크지만 2015, 2016년 수준의 기량을 되찾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타선의 파워 고민을 지워줄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2016년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강정호는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 8도루 105득점에 장타율 0.483, 출루율 0.355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켰고,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싱글A, 트리플A를 거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다 왼 손목을 다쳐 지난해 8월 4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빅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에 출전했다. 3연전에서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올해 걸려있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강정호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준 뒤 계약기간 1년, 최대 5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550만 달러를 모두 보장해주지 않고 보장 금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베리 기자는 윈터미팅 당시 닐 헌팅턴 단장의 말로 팬의 물음에 답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여전히 힘을 가지고 있고, 수준급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아직 지켜보는 단계지만, 강정호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을 때 보여준 적응력을 발휘하면 주전 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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