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해찬 겨냥 “조직에 적응해 산다는 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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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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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인식에 실망 금할 수 없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여당 대표의 인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럼 폭행 피해 등은 다 조직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직에 적응해 산다는 게 무엇인가”라며 “참고 숨기고 살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스스로 평생 민주화 운동을 해 왔다고 생각하고 늘 말씀하시는 분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게 한편으로 딱하고 서글프다”며 “세월이 변하면 생각도 인식도 바뀌는구나, 위치가 바뀌면 생각도 바뀌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쓸쓸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하면서 참 인식의 차이라는 게 무섭다”며 김 수사관과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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