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 첫 수보회의…靑 “체육계 폭력 근절 메시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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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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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참모진과 첫 수보회의…모두발언서 당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새해 첫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진 개편 이후 처음 맞는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주 수보회의는 중소·벤처기업인 청와대 초청 간담회 개최로 한 차례 생략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 맞이한 청와대 참모진을 향한 내부 독려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선 국무위원들의 각별한 마음 가짐을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6명의 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한 직후 가진 수보회의에서는 경제 정책방향에 대한 강조와 함께 경제팀의 분발을 주문했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최우선 국정 목표로 제시한 경제정책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독려의 메시지도 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첫 수보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당부한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회의 모두 발언과 관련해 “2기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당부와 체육계 폭력 근절에 대한 말씀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하면서 알려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는 체육계 내부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 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성폭력 연루 체육인의 영구 제명 등을 골자로 한 성폭력 근절 방안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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