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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세불리기’ 일단 멈춤, 왜…평화당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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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세불리기’ 일단 멈춤, 왜…평화당 의식?

뉴스1입력 2019-01-14 09:25수정 2019-0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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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반발도…손금주·이용호 입당 불허
전남 단체장 중 박우량 신안군수만 복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심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용호, 손금주 무소속의원의 입당을 불허 결정 내렸다. 2019.1.1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입·복당을 불허한 이유는 뭘까.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당 당원이 되기에는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손·이 의원에 대한 입·복당 불허 입장을 밝혔다.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불허 이유로 과거 행적이 당 정책과 맞지 않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낙선 활동을 한 점, 부족한 소명으로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손·이 의원을 내친 배경에는 여권발 정계개편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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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해당 지역위원장들의 항의와 산적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서는 민주평화당을 등질 수 없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날 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옛날과 같은 인위적 이합집산 등은 없다”며 인위적 정계개편을 부정해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 불가가 점쳐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는 전남지역 무소속 기초단체장 4명이 신청한 입·복당 건도 심사해 박우량 신안군수의 복당을 허용했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는 결정을 보류하고 심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당원자격심사위의 기초단체장 입·복당 심사에서는 해당 지역위원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선 자격을 박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우량 신안군수의 복당에 대해 서삼석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장은 이렇다 할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승남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위원장은 정종순 장흥군수의 복당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군수는 지난 제7대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이 무공천하며 측면 지원을 받은 끝에 민주당 후보를 849표 차로 누르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의 지역구는 현재 사고지역위로, 현재 지역위원장을 공모중에 있어 이들의 심사가 보류됐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의 위원장이 결정되는 대로 이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 단체장들의 입·복당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손금주·이용호 불허 결정은 내년 총선을 위한 세불리기 보다는 여당으로서 정국 안정을 바라는 포석이 깔린 것 같다”며 “민주평화당도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은 만큼, 내부 단속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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