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1억2000만원… 강백호 연봉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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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KT 외야수 강백호(20·사진)가 역대 2년 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KT는 13일 “강백호와 지난해 2700만 원에서 9300만 원 오른 1억2000만 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1억2000만 원은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이다. 2017년 신인왕 이정후(키움)가 지난해 받은 1억1000만 원이 종전 기록이었다. 강백호의 연봉 인상률 344%는 2007년 한화 류현진(현 LA다저스)의 400%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류현진은 2006년 2000만 원에서 이듬해 1억 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전에서 역대 최초로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쳤고,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종전 1994년 LG 김재현의 21개)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신인왕의 영예도 안았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kbo리그#강백호#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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