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썩고 냄새나는 체육계…‘조재범 법’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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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3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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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사진=스포츠동아 DB
방송인 김미화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등을 비판했다.

김미화는 10일 트위터에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저는 모든 체육 협회에 문제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처럼 선수들 챙기는 것이 그들의 맡은 소임인데 권위만 챙기고 있다. 임원들은 책임지고 사퇴하고 '조재범 법'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썩고 냄새나는 체육계 확 뒤집어 바닥 청소 깨끗하게 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가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개월 전까지 조 전 코치에게 폭행, 폭언,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심석희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지난해 12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으로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려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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