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아시안컵 이후 이란 떠나나…콜롬비아 감독 내정설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1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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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ews1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ews1
이란과의 결별설이 꾸준히 나돌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 콜롬비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아시안컵이 완료되는 1월 말이나 2월 초 콜롬비아축구협회와 계약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케이로스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콜롬비아 감독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 대표팀 연루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러시아 월드컵 후 콜롬비아가 호세 페케르만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서 케이로스 감독의 이름이 꾸준하게 나돌았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도 자신의 SNS에 “(이란을 맡은 지) 7년 반이 지났다.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 10년 동안 지냈던 포르투갈 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계약 기간 동안 축구 이상의 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서 지냈던 시간 동안 느꼈던 고마움과 자부심, 명예에 대해서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이별을 암시해 귀추가 주목됐다. 결과적으로 다시 손을 맞잡았는데, 아시안컵이 끝나면 소속이 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1년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케이로스 감독의 지도 아래 아시아 최강으로 거듭난 이란은 2014년과 2018년 월드컵에 연속 출전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 53위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란은 지난 8일 예멘과의 1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란도 트로피가 목마르다. 이란은 1968년 대회부터 1972년과 1976년 대회까지 전무후무한 3연패에 성공한 뒤 지금껏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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