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 전복 …2명 사망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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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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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경찰청 영상 캡쳐
사진=해양경찰청 영상 캡쳐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 돼 낚시객 등 14명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명이 의식불명 상태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서 1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의식불명 상태인 3명을 헬기로 각각 여수 전남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했다. 그 중 2명이 숨졌다. 1명은 여전히 의식이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비교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나머지 9명을 해경 함정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를 마친 뒤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전복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동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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