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매일교섭 제안…“안 되면 14일 사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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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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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2차 총파업 가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
페이밴드·임금피크제 진입시기·LO 근무경력 등 쟁점

(KB국민은행 노조 제공) © News1
(KB국민은행 노조 제공) © News1
KB국민은행 노조가 사측에 오는 13일까지 매일 집중 교섭을 제안했다.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11일 “1월 말로 예정된 2차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매일 실무교섭과 대표자 교섭을 하자는 노조의 제안에 사측도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앞서 지난 8일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총파업을 진행했다.

또 노조 측은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측의 ‘파업참가’ 근태등록과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일선 지점장들의 파업참가 방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고발은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남은 쟁점은 Δ신입 행원들에 적용되는 페이밴드(기본급 등급 상한제) 폐지 Δ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Δ하위 직군(LO) 직급 전환 전 근무경력 인정 Δ점포장 후선보임제도 개선 Δ기간제 계약직 정규직화 등 크게 다섯 가지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이 집중 교섭과 사후조정에 응하지 않거나 집중 교섭과 사후조정 절차 병행에도 불구하고 잠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1월 말로 예정도 2차 총파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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