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 조리 시 ‘위생지표세균’ 최고 9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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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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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위생지표세균수가 최고 99.999%까지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서울 편의점 도시락 20종을 구매한 뒤 전자레인지 조리 전후의 위생지표세균수를 비교·연구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도출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 위생지표세균수 감소율별로 보면 ▲95~99.999% 감소 13건 ▲90~95% 감소 2건 ▲85~90% 감소 2건 ▲80~85% 감소 2건 ▲77% 감소 1건으로 나타났다.

위생지표세균이란 식품의 제조·보존·유통 과정에서 식품 위생의 지표가 되는 세균수·대장균군 등을 말한다. 다만, 주변 환경이나 환경 중에 노출된 식품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검출된 세균수 만으로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친다고 볼 수는 없다.

전수진 보건연구사는 “편의점 도시락은 일반적으로 표시사항에 전자레인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있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고려해서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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