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평가전 상대 볼리비아…6월 코파아메리카 대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1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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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대표팀의 3월 A매치 상대가 결정됐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복수의 매체들은 11일 “일본대표팀이 3월 자국에서 펼칠 두 차례 A매치 가운데 한 경기를 볼리비아와 갖는다”고 전했다. 장소는 현재 협의 중인 가운데 경기는 3월 22일 혹은 3월 26일 열린다. 일본과 볼리비아의 역대전적은 일본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에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1999년 파라과이 대회에 참가한 뒤 19년 만의 도전이다. 일본 언론들은 3월 볼리비아 평가전을 코파아메리카에 앞서 전력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일본축구협회(JFA)는 코파아메리카에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주력으로 해외파 일부를 합류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입장을 바꿔 A대표팀을 투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초청국 신분이라 성인대표 차출의무가 없으나 강한 대표팀을 희망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JFA에 큰 무대에서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내년 자국에서 개최될 2020하계올림픽과 2022카타르월드컵을 준비 중인 모리야스 감독은 “남미축구에서 우리가 배울 부분이 많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간결한 플레이를 배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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