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빠진 그란달, 결국 1년 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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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루고 1825만 달러 밀워키행… 다저스 QO-메츠 4년 6000만 달러
모두 뿌리쳤으나 다년계약 실패

거액의 다년 계약 제안들을 뿌리치고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던 미국 메이저리그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31·사진)이 결국 1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0일 “그란달이 밀워키와 입단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피지컬 테스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밀워키가 제시한 연봉은 1825만 달러(약 204억1000만 원)다.

원소속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1790만 달러)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란달은 뉴욕 메츠가 제시한 4년 6000만 달러(약 671억1000만 원)까지 거부하며 ‘대박’을 노렸지만 불리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황을 보고 한발 후퇴했다. 그란달은 2019년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을 때보다 35만 달러가 높은 연봉을 받고 2019시즌을 치른 뒤 다시 FA 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MLB.com은 “그란달은 다재다능한 현역 정상급 포수”라고 평가하면서도 “포스트시즌 통산(2015∼2018년) 타율 0.107, 출루율 0.264, 장타력 0.200에 그쳤고, 이는 FA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야스마니 그란달#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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