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베조스 불륜 때문?…“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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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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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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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으로 화제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5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이유는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불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미국 다수 언론은 폭스뉴스에서 ‘굿 데이 LA’ 앵커를 맡았던 산체스와 베조스가 비밀리에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와 산체스는 수년 전 시애틀 주민이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고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가지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베조스-산체스의 배우자들이 최근 이들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됐다고 전하면서 베조스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이혼 발표가 산체스와의 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조스는 현지시간으로 9일 부인 매켄지 베조스와 이혼을 발표했다.

베조스는 세계 1위의 갑부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은 1370억 달러(153조원)로, 2위인 MS 창업자 빌 게이츠보다 약 450억 달러 더 많다.

이에 미국 언론은 이 부부가 재산을 어떻게 분할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등하게 나누면 매켄지는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가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계산했다.

이들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갖고 있어, 재산을 똑같이 나누게 되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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