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게 외로워서”…4차례 불지른 6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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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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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 포항시산불임대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2019.1.9/뉴스1 © News1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 포항시산불임대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2019.1.9/뉴스1 © News1
최근 포항 도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은 혼자 사는 6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밝혀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산림보호법 위반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씨(6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7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옛 미군 저유소 뒷산에 불을 지른 혐의다.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포항시산불임대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2019.1.9/뉴스1 © News1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학산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포항시산불임대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2019.1.9/뉴스1 © News1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홀로 지내는 것이 외로워 지난 5일과 7일에도 미군 저유소 뒷산과 주택가의 장작더미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지난 9일 낸 산불은 임야 0.3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앞서 3차례의 불은 저절로 꺼졌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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