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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윤덕여호, 월드컵 힘찬 출발 “16강 이상 바라본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0 16:49
2019년 1월 10일 16시 49분
입력
2019-01-10 16:47
2019년 1월 10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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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 파주 국가대표 축구센터(NFC)로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여자 축구계의 간판스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웨스트햄) 전가을(화천 KSPO)과 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생애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박세라(경주 한수원) 등 총 25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2019년은 여자 축구계에 더없이 중요한 해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이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사상 두번째로 오는 6월7일 개막하는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개최국인 프랑스, 노르웨이,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A조에 편성됐다.
쉬운 여정은 아니다. 프랑스는 FIFA 여자 축구 랭킹 3위의 강호로 개최국 이점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는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13위다. 39위인 나이지리아가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받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신체조건은 경계대상이다.
지난 캐나다 대회에서도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월드컵을 경험한 것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개막전서 프랑스와 맞붙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성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준비하겠다. 이기기 위해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도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115경기를 소화한 조소현은 “지난해 남자 월드컵이 있었다면 올해는 우리의 해다.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이전 목표보다 높게 설정하겠다. 선수들은 16강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위해 대표팀은 곧바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17일부터 중국 광둥 메이저우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엔 월드컵에서 맞붙는 나이지리아도 나온다. 상대 전력을 분석하고 미리 경험해볼 좋은 기회다.
2월28일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컵 오브 네이션스에도 참가한다.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이후 4월 국내 친선대회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월드컵 직전 국내외 전지훈련을 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프랑스로 향한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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