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가동주졸처럼 분탕질…야당 밥그릇 싸움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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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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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야당의 단합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동주졸(街童走卒)이라는 말이 있다. 길거리에서 노는 철없는 아이들을 이르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가동주졸처럼 분탕질을 쳐서 나라가 위태롭게 되어 가고 있는데, 야당들은 뭐하고 있냐고 국민들이 분기탱천(憤氣撑天)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마음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라”며 “밥그릇 싸움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시각은 10일 오전 10시 53분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적 불평등은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과제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그것”이라며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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