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유정책 인기는 ‘따릉이’, 활성화는 ‘주차’ 1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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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유정책 중 시민 만족도 1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조사 전문 기관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지난해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서울시 공유정책과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동안 서울시 공유정책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5.4%였다. 이 가운데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38.9%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93.9%로 서울시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나눔카(91.0%) ▲아이옷, 장남감 공유(90.9%) ▲주차장 공유(88.8%) ▲공공 공간, 시설 공유(8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공유정책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97.6%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사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유도시에 대한 인지도는 59.6%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58.3%였다.

시민들의 서울시 공유 서비스 이용 사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의 편리성’이 62.7%로 가장 높았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가 불편(35.9%) ▲홍보 부족(25.2%) ▲이용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4.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유정책이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본 시민은 그 이유로 홍보 부족(42.9%)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서비스로 향후 활성화를 기대하는 사업으로는 ‘주차장 공유’가 95.7%로 가장 높았다. ‘주차장 공유 사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부설 주차장 등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공유 정책을 모르는 시민 대상으로 이용 의향이 있는 정책에서도 1위(62.5%)를 차지했다.

이어 ▲공공자전거 따릉이(93.1%) ▲공공 공간, 시설 공유(90%) ▲공구 대여소(88.7%) ▲아이옷, 장난감 공유(87.9%) 순으로 조사됐다.

김명주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민 80%가 서울시 공유정책 서비스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응답했다”며 “특히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 및 공유 문화 확산, 공동체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공유정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지난 6년간의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5년의 공유 정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 공유 서비스 확산을 위해 공유기업 육성 및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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