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세수 곳간’…11월까지 국세수입 28조 더 걷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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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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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국세수입 279.9조원…소득세 79조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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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원천분 증가와 소득세 중간예납 등의 영향으로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8조여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펴낸 ‘월간 재정동향 2019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7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소득세가 79조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법인세(69.4조), 부가가치세(68.7조), 교통세(14.2조) 순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16조5000억원이었다.

한 달간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9조9000억원 걷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소득세 중간예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 법인세는 1조4000억원이 걷혀 그 뒤를 이었다. 법인세 원천분 증가 때문이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한 달 동안 7000억원을 기록했다. 원유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밖에 관세는 7000억원, 교통세는 1조원 걷혔다.

세수 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전망한 국세수입을 상회하는 104.4%로 나타났다.

세수 집행실적은 11월에 집행할 계획이었던 257조9000억원을 2조7000억원 초과한 260조6000억원으로, 연간계획의 92%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11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8조8000억원 흑자다. 사회보장성기금 3조3000억원 흑자 등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1월말 기준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66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연간 4회 있는 국채 정기상환이 다음 달(12월)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국고채 잔액이 증가했기 때문을 풀이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자 2019년도 국고채는 99조6000억원 이내에서 발행할 계획”이라며 “50년물 발행 정례화 등 장기물 비중을 확대하고 국고채 인수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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