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1도’ 전국 온화하지만…미세먼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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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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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9~1도, 낮 최고 4~10도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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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에 근접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공기는 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11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 전남해안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10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 해안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보다 2~4도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0도 Δ춘천 -6도 Δ대관령 -9도 Δ강릉 0도 Δ대전 -4도 Δ대구 -2도 Δ부산 1도 Δ전주 -2도 Δ광주 -2도 Δ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6도 Δ인천 5도 Δ춘천 4도 Δ대관령 3도 Δ강릉 8도 Δ대전 7도 Δ대구 8도 Δ부산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9도 Δ제주 9도로 예상된다.

최근 한 달 가까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되지만 양이 적어 건조한 대기 상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올라가는 대신 대기상태는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후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의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1.5m, 동해 먼바다 최고 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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