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외화 모두 제치고 개봉 첫날 1위…‘내안의 그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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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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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포스터 © News1
영화 말모이 포스터 © News1
영화 ‘말모이’가 계속된 외화들의 강세를 꺾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말모이’는 개봉 첫날인 지난 9일 1077개 스크린에서 12만24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8만581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말모이’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DC와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외화들의 강세를 꺾고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말모이’의 흥행은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은 2위에 안착했다. ‘내안의 그놈’은 671개 스크린에서 8만52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만197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 사전 모니터 시사회에서 평점 5점 만점에 4.7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언론시사회에서도 잇따른 호평을 받으며 1월 극장가의 복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인 만큼,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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