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에 전대협 동우회장 출신 복기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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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수석 이어 비서관 6명 후속 인사
춘추관장 유송화, 제2부속 신지연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51),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57)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신임 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

복 비서관은 명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동우회장을 지낸 ‘86그룹’ 정치인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전대협 3기로 활동했다.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재선 아산시장을 지낸 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성과 홍보 실무를 책임지게 된 여 비서관은 한겨레신문 정치부장과 선임기자를 지냈다. 김의겸 대변인도 한겨레신문 출신이다.

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전 해외언론비서관(52)이, 춘추관장에는 유송화 전 제2부속비서관(51)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 신 비서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삼성중공업 수석변호사 등을 거쳤다. 유 춘추관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 왔다.


해외언론비서관에는 김애경 KOTRA 상임감사(54)가 임명됐다. BC카드 컴플라이언스 실장을 거쳐 지난해 5월 KOTRA 출범 이후 첫 여성 감사로 선임된 바 있다.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후임으로는 양현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55)이 임명됐다.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을 지냈고,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를 주도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비서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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