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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8개 부두, 5개 특화지구로 나눠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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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8개 부두, 5개 특화지구로 나눠 재개발

박희제 기자 입력 2019-01-10 03:00수정 2019-01-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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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등 재개발 청사진 공동발표, 8부두 곡물창고 리모델링 본격화
최첨단 극장-쇼핑센터 등 들어서
9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등 4개 기관이 발표한 5개 특화 구역 개발 청사진에 따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조감도. 인천시 제공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는 9일 인천 원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인 인천항 재개발 청사진을 공동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청사진에 따르면 인천 내항 8개 부두를 해양문화, 복합업무, 혁신산업, 관광여가, 열린 주거 등 5개 특화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재개발한다.

인천 내항은 1974년 갑문 시설을 갖춰 8개 부두로 운영됐으나 송도국제도시 외곽 인천 신항과 서구 북항이 개장되며 물동량이 줄고 있다. 인천 내항의 시설 이용률은 2005년 92.7%에서 2017년 49.3%로 떨어졌다.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개항장문화지구와 가까운 내항 1, 8부두는 체험형 도시 관광 중심의 해양문화지구로 바뀐다. 이를 위한 선도 사업으로 8부두에 있는 폐(廢)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조성 공사가 올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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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상상플랫폼은 국비 시비 민자(民資)를 더한 696억 원을 들여 곡물창고(연면적 1만2150m²)를 최첨단 극장 및 공연시설과 쇼핑센터, 전시장, 청년창업지원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상상플랫폼 민간운영자로 선정된 CJ CGV는 곡물창고를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리모델링할 생각이다. 지하에는 4차원(4D) 시스템 영화관, 1층에는 청년 창작마켓, 카페, 스튜디오를, 그리고 2층에는 상업시설, 도서관, 공방, 문화광장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2, 3부두는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할 복합업무지구로, 4부두는 미래형 수변 정주(定住) 공간인 열린 주거공간으로 각각 개발된다. 5부두 배후부지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단지를 유치할 혁신산업지구로, 갑문 양쪽 5, 6, 7부두 일대는 월미산과 연계한 도시형 리조트가 들어서는 관광여가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내항 수변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총길이 11km의 해안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

재개발은 모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로 1, 8부두(0.42km²)는 2020∼2024년을 목표로 한다. 2단계인 2, 6부두(0.73km²) 재개발은 2025∼2030년, 3단계인 나머지 3, 4, 5, 7부두(1.85km²)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 힘으로 개방한 인천 내항 8부두를 역시 시민과 함께 재생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시민 참여를 통해 인천 내항 재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도로 구성된 인천 내항 시민답사단은 지난해 7∼11월 5차례에 걸쳐 걸어서 내항을 살펴본 결과물로 최근 ‘인천 시민이 내항을 함께 걷고 이야기한 시민 프로젝트’ 자료집을 내놓았다. 답사에 참여한 170여 명은 자료집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 개최, 보행자 중심의 내항 길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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