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후 펠로시-슈머 방송에 ‘실망한 부모’ 패러디 봇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9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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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관련 대국민 연설 직후 이어진 낸시 펠로시-척 슈머 민주당 지도부의 방송연설을 두고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폭스,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에 의하면 펠로시와 슈머의 연설 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두 사람의 표정을 강조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표정과 함께 “이들은 화난 게 아니다. 단지 실망한 부모일 뿐”이라며 패러디성 글을 올렸다.

1930년 그랜트 우드가 농부 부부를 그린 ‘아메리칸 고딕’과 펠로시-슈머를 나란히 두고 비유하는 사진도 있었으며, 1980년 미 공포영화 ‘샤이닝’에 나오는 쌍둥이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 국경 상황을 “인도주의적, 마음의, 영혼의 위기”라며 장벽 예산 57억 달러(약 6조3891억원)에 대한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펠로시, 슈머는 장벽 예산과는 별개로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을 끝내야 한다는 기존 입장으로 맞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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