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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전고지 없이 EU대사 지위 ‘격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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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전고지 없이 EU대사 지위 ‘격하’…왜?

뉴스1입력 2019-01-09 15:30수정 2019-0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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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대통령의 EU 반감 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아무런 고지 없이 자국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의 외교 지위를 격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러한 조치에 따라 EU는 더는 ‘국가’로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국제기구’로 지위가 격하돼 아프리카연합(AU) 등과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오설리번 미국주재 EU 대사도 이번 조치에 따라 국가가 아닌 국제기구 대사로 바뀌어 미국 내 의전 지위가 강등됐다.

이번 결정은 평소 EU와 유엔 등 국제기구를 향해 독설을 날리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달 열린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장례식을 계기로 처음 알려졌다. 장례식 조문 과정에서 오설리번 EU 대사의 이름이 맨 마지막에 호명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전까지 주재 기간에 따라 호명되는 관례에 따라 워싱턴 주재 대사 150여명 가운데 20~30번째 순서로 호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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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리번 대사와 EU도 당시 외교지위 격하 사실을 처음 확인하고 미 국무부에 구체적으로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야 코치얀치치 EU 수석대변인은 “현재 워싱턴 주재 EU 대표부에 미칠 수 있는 의미와 관련해 미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최근 미국-EU 관계가 악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유엔과 EU 등 다자주의를 표방하는 국제기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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