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깜짝 4차방중’ 마무리…열차로 귀국길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9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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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현장 시찰, 시진핑 오찬 일정 마치고 귀국

지난 7일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9일 중국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AFP통신은 이날 현지시각 오후 2시12분쯤 속보를 내고 “AFP통신 기자가 노란색 줄무늬 한 줄이 그려진 독특한 황록색의 열차가 베이징 역을 떠났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일찍 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 차량과 자동차 행렬이 베이징역에 도착했고 곧 전용 열차가 출발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일본의 지지·교도통신도 오후 2시20분과 2시22분 속보를 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9일 오후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10일 중 압록강을 건너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중국은 김 위원장이 7~10일 방중한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7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깜짝 4차 방중’에 나섰던 김 위원장은 8일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방중 첫째날인 8일에는 베이징 시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후 시 주석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이었다.

이튿날인 9일에는 베이징 동남쪽에 있는 이좡(亦庄)의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전격 방문, 제약기업 동인당(同仁堂) 공장 등 산업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베이징 시내의 최고급 호텔 북경반점에서 시 주석 부부와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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