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아쉬움 남긴 정현, 다음은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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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9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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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뉴스1 DB © News1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뉴스1 DB © News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이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정현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 단식 1회전에서 루빈 스테이덤(360위·뉴질랜드)에게 0-2로 패했다.

객관적인 랭킹의 차이가 있었기에 패배의 충격도 컸다. 더불어 정현은 지난주 ATP투어 250시리즈 타타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어네스트 걸비스(83위·라트비아)에게 패했다. 하위 랭커에게 2주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투어를 진행하다보면 언제든 질 수는 있다. 문제는 내용이다. 정현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1세트를 5-1로 앞서다 내줬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패배의 원인으로 서브, 자신감 부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현은 당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14일부터 시작한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썼기에 반가울 수 있지만 부담감도 없을 수는 없다. 더불어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얻은 랭킹포인트만 720점이다. 현재 정현의 랭킹포인트는 1585점으로 절반에 가깝다.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17년 말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던 정현은 2018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 ASB클래식 8강에 오른 뒤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와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호주를 찾는 정현이 꿈의 무대에서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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