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펜 보강한 다저스, 이번에는 제이미 슐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9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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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가 또 불펜투수를 추가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예급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1대1 트레이드로 우완 제이미 슐츠(28)를 영입했다. 그 대신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케일럽 샘펜(23)을 탬파베이로 보냈다.

슐츠는 지난해 선발 1경기를 포함해 22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ERA) 5.64를 기록했다. 인상적이지 않은 성적 탓에 지난주 탬파베이가 방출대기절차(지명양도)를 밟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의 성적은 22승17패, ERA 3.57이다. 대학 때인 2011년에는 토미존 서저리를 받기도 했다.

평범한 투수임에도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데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슐츠는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프리드먼 사장이 탬파베이 단장으로 일하던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프리드먼 사장의 눈에 들었던 투수인지라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에서 방출될 위기를 딛고 단숨에 빅마켓 팀인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들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연말 프리에이전트(FA) 불펜투수 조 켈리와 3년 2500만달러(약 280억원)에 계약한 뒤로는 이렇다할 영입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여론의 비난까지 사고 있다. 타선의 리더가 될 만한 새로운 스타와 주전 포수 등을 구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중동이다. 다저스 팬들이 기대하는 빅딜은 언제쯤 이뤄질지 궁금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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