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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신축구장 특수’를 누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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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신축구장 특수’를 누리려면?

정재우 기자 입력 2019-01-09 10:10수정 2019-01-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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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19년 KBO리그에는 또 하나의 신축구장이 등장한다. NC 다이노스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다. 공정률 90%를 넘어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시범경기부터 팬들에게 선을 보이려는 당초 계획은 무난히 지켜질 전망이다.

새 집으로 이사 가는 만큼 NC와 창원 팬들은 새 시즌이 한층 설렌다. 팬 친화적인 구장이라 큰 폭의 관중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NC파크에 앞서 개장한 신축구장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입증된다. 성적이 뒷받침된다면 ‘특수’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 관중증가의 효자 신축구장

KBO리그가 10개 구단으로 확대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새 야구장 건설에도 탄력이 붙었다. 2014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이어 2016년에는 고척스카이돔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함께 개장했다. 기존 홈구장보다 시설과 규모 모두 환골탈태 수준으로 개선된 효과는 관중증가로 직결됐다. KIA 타이거즈가 대표적이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직전 시즌인 2013년 KIA의 홈 관중은 총 47만526명, 경기당 735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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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에서 고급맨션으로 옮긴’ 덕에 홈 관중은 가파르게 늘어났다. 2014년 66만3430명(평균 1만366명)→2015년 71만141명(평균 9863명)→2016년 77만3499명(평균 1만743명)→2017년 102만4830명(1만 4234명)→2018년 86만1729명(1만1968명)으로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경기당 1만 관중을 넘어섰다.

삼성 라이온즈도 새 홈구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2015년 홈 관중은 총 52만4971명, 경기당 7291명이었으나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로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홈 관중이 크게 늘었다. 2016년 85만1417명(평균 1만1825명)→2017년 70만4857명(평균 9790명)→2018년 75만2310명(평균 1만449명)이다.

다만 키움 히어로즈는 비싼 입장권 가격과 구단 안팎의 악재 때문인지 KIA, 삼성과는 상이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78만2121명(평균 1만863명)→2017년 69만9380명(평균 9714명)→2018년 45만4754명(평균 6314명)으로 고척돔이 개장한 2016년 한해만 반짝 특수를 누리고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 NC파크가 관중으로 넘쳐나려면?

NC는 2013년 1군에 데뷔하자마자 창원·경남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홈 관중은 경기당 7000~8000명 수준을 벗어나질 못했다. 최신식 홈구장에 입주하는 만큼 당장 올해부터 경기당 1만명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NC로선 KIA와 삼성을 참고할 만한데, 역시 성적이 뒷받침돼야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KIA는 챔피언스필드로 옮긴 2014년 이후 정규시즌 기준 8위→7위→5위→1위→5위의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6~2018년의 홈 관중이 종전보다 많았다. 특히 2017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수도권 구단들 및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하고는 최초다.

NC는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7년까지 승승장구하던 기세를 잃었다. 새 시즌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프리에이전트(FA) 거물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으나, 전력의 불안정 요소는 한두 군데가 아니다. 새 홈구장에서 새로 출발하는 만큼 심기일전이 필요한 2019시즌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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