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QO 다저스 주요 행보 중 하나로 꼽아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9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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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 잔류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주요 행보 중 하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더 바쁘게 움직였어야 할, 그리고 움직여야 할 팀들을 짚었다. 다저스는 6개 팀(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중 가장 먼저 언급됐다.

이 매체는 “조용하다는 말은 상대적이다. 다저스가 조 켈리와 3년 계약을 맺고 신시내티 레즈와 7명이 오가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며,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을 갱신하고 류현진과 데이비드 프리즈를 잔류시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팀들은 이 정도라면 바쁜 겨울을 보냈다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조용하다는 말이 상대적이란 것은,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의 경우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전력 보강을 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매체의 지적대로 주요 선수가 이동한 것은 불펜투수 켈리와의 계약,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알렉스 우드 등 4명을 보내고 3명을 받은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가 전부다.

나머지는 전력 보강이 아닌 유지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커쇼와 3년 9300만 달러에 재계약한 것이 가장 큰 성과고, 퀄리파잉 오퍼(1년 1790만 달러)를 받은 류현진이 이를 수용한 것, 500만 달러에 재계약한 프리즈가 팀에 남은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MLB.com은 다저스에 필요한 것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이 3가지는 포수, 경기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타자, 그리고 존재감 있는 우타자였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J.T. 리얼무토(마이애미 말린스) 트레이드로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말로 해결책도 제시했다. 지난해 타율 0.277, 21홈런 74타점을 올린 포수 리얼무토는 우타자이기에 앞에 열거된 다저스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

또한 다저스가 할 수 있는 일로 클리블랜드의 특급 선발투수를 트레이드해오는 것도 언급됐다. “다저스는 선발진이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코리 클루버나 트레버 바우어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는 조각을 가진 몇 안 되는 팀”이라는 게 MLB.com의 분석이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한 카드는 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두고로 대표된다. 이들은 리얼무토 트레이드를 위한 대가로도 이름이 오르내린 외야수들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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