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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러시아 동방정교 수장 “스마트폰이 적그리스도의 선봉대일 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8 21:53
2019년 1월 8일 21시 53분
입력
2019-01-08 21:52
2019년 1월 8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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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방정교 수장이 스마트폰과 같은 데이터 채집 장치들 때문에 인류에게 ‘적(敵)그리스도’ 도래의 날이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7일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키릴 대주교는 동방정교는 기술적 진보에 반대하지 않으나 “누군가가 정확하게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관심사가 정확히 무엇인지, 두려워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정보는 세계를 중앙집권화해서 조종 통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주교는 이어 “통합된 단 한 점으로부터 통제된다는 것은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적, 그리스도 반대자, 악마가 도래하는 것을 예고한다고 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Antichrist)는 전 인간 종족을 통제하고 있는 WWW의 머리 속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동방정교는 동방정교 내 교회의 하나이나 가장 세력이 커 터키 이스탄불(비잔티움) 소재의 바르돌로뮤 대주교 성조지 성당을 앞지를 정도이다.
【모스크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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