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백’ 에프엑스…솔로 체제 언제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9일 06시 57분


걸그룹 에프엑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루나·엠버, 잇따라 솔로 음반 발표
빅토리아·크리스탈은 연기에 매진


4인조 걸그룹 에프엑스가 장기간 이어진 팀 활동 공백 속에 솔로 체제로 ‘제2막’을 펼쳐나간다. 이와 함께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팬들의 컴백 요구도 잇따르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시선에 쏠린다.

에프엑스는 2015년 발표한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를 끝으로 3년째 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이 짧으면 3개월, 길어야 1년 정도 휴식기를 거치는 상황에서 3년이라는 시간은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긴 공백이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해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에프엑스는 현재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1년 만에 솔로 가수로 행보를 시작한 루나는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싱글이라고 해도 ‘운다고’를 비롯해 ‘두 유 러브 미’, ‘안녕 이대로 안녕’ 등 총 3곡을 수록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뮤직비디오 역시 전곡 모두 촬영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엠버 역시 지난해 11월 솔로 음반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바쁘게 활동 중이다. 같은 해 12월 시카고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토론토, 뉴욕 등 북미 7개 도시에서 첫 번째 솔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솔로 활동의 두각에 미국 빌보드는 “엠버는 최소한의 구성에도 꽉찬 무대를 선사했다. 솔직 담백하면서도 진심 어린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 멤버이자 리더 빅토리아는 팀 활동 이후 고향으로 건너가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등을 통해 그의 근황이 공개될 때마다 국내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커지고 있다.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멤버는 크리스탈도 마찬가지다. 그는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근 종영한 ‘플레이어’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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