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수석, 김의겸 고대·언론계 선배 …호흡 잘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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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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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2기 비서진(동아일보 DB)
사진=청와대 2기 비서진(동아일보 DB)

청와대는 8일 오후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했다. 이중 신임 국민소통 수석 자리에 당초 승진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의겸 현 대변인 대신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발탁됐다.

둘은 고려대를 나와 언론인으로 활동한 공통점이 있다. 윤도한 신임 수석이 김 대변인의 3년 선배다.

윤 수석은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거쳐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이후 1987년 결성된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로, 당시 MBC 소속이었던 손석희 현 JTBC 사장과 함께 MBC 노조 2기 집행부에서 선전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김 대변인은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 수석보다 3년 늦은 1988년 한겨레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뒤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 비서실 조직도를 보면 국민소통 수석 밑에 대변인이 있다. 김 대변인의 직속 상관이 윤 신임 수석인 것.

대학 동문에 언론계 3년 선후배 관계이기에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정치계 관계자는 “과거에 윤 신임 수석이 MBC ‘시사매거진 2580’팀에 있을 때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문 대통령과는 연결고리가 없다. 다만 문 대통령이 방송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계에서 추천을 받았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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