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고별사 “문 대통령 초심, 20개월간 흔들린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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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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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사진=동아일보 DB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동아일보 DB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별사를 전했다.

임종석 실장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직접 후임 등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인사를 발표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 꼭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임 실장은 인사 발표 후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기대 수준만큼 충분하지는 못할 거다. 그러나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 없다"라며 "탄생 이후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는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안팎으로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 대통령이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헤쳐갈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 "떠날 때가 되니까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하다. 노심초사 봐주신 국민 여러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함께 고생해준 동료들께 감사하다. 지난 20개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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