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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男 살해 혐의 ‘종신형’ 선고 美여성, 15년 만에 8월에 가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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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男 살해 혐의 ‘종신형’ 선고 美여성, 15년 만에 8월에 가석방”

뉴시스입력 2019-01-08 16:00수정 2019-01-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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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15년째 옥살이 중인 미국 테네시주의 신토이아 브라운이 올해 8월 풀려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이고 복잡한 사건”이라며 “브라운은 8월7일 가석방될 예정이며 앞으로 10년동안 감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대변인을 통해 “하슬람 주지사의 자비에 감사하다. 내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와 새로운 시작을 신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브라운이 16세이던 2004년이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43세 조니 앨런은 브라운과 성관계를 맺겠다며 그를 차에 태워 집으로 데리고 갔다. 브라운은 그의 집에서 앨런이 총을 꺼내는 것을 봤다고 판단했다. 위협을 느낀 그는 자신의 가방에서 총을 꺼내 먼저 그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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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였음에도 그는 2006년 1급살인과 가중 강도죄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운은 어린 시절 알콜 중독자인 부모에 입양됐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그는 사건이 일어나기 몇 달 전 양부모의 집에서 도망쳤다. 가출 뒤에는 자신을 강간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24세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브라운의 이야기가 대중에 알려진 것은 ‘미투(Me Too·나도당했다)’ 운동이 전세계로 퍼졌던 2017년 가을이었다. 여성들은 ‘신토이아 브라운을 석방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브라운의 긴 옥살이가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들, 특히 젊은 유색인종 여성에 대한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미국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은 작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브라운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수감 기간 동안 고등학교 교육을 마쳤으며 올해 5월에는 학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내 남은 인생을 살겠다”며 “다른 어린 소녀들이 내가 있었던 곳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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