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욱일기’ 논란에 당당…하프·구글링 논란 까칠 태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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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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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사진=동아닷컴DB
하연수. 사진=동아닷컴DB
배우 하연수가 8일 지난해 불거진 ‘욱일기’ 논란에 대해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과거 하연수와 관련한 논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언급 되고 있다.

하연수는 이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욱일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하연수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은 하연수가 러시아의 한 서커스장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으로, 당시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다.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며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하연수는 인터뷰에서 욱일기 논란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기 때문에 숨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당연히 한국을 좋아하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본적인 소양은 지키고 있다. 사진 한 장으로 나라는 사람 전체가 평가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건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연수의 이같은 언급에 욱일기 논란 외에 하연수와 관련한 소셜미디어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이른바 ‘하프’ 논란이라 불리는 논란은 8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하프 논란은 지난 2016년 6월 하연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로 인해 불거졌다. 당시 하연수는 하프 연주 공연을 관람한 뒤 “저도 약소하게나마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봐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하프를)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하연수는 하프의 종류와 가격대를 설명하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연수의 답변 태도가 과하게 까칠하다고 지적했다.

하연수는 ‘하프’ 논란에 이어 그해 7월 또다시 소셜미디어 답변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이 하연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품 사진에 “실례지만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라는 댓글을 달자, 하연수는 해당 작품의 화가 이름을 게시물에 태그해뒀음을 언급하면서 “방법은 당연히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하실 용의가 없어보이셔서 답변 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프’ 답변에 이어 ‘구글링’ 답변까지 하연수가 질문을 한 누리꾼을 비꼬고 면박을 줬다며 비판했다.

소셜미디어 댓글로 인해 태도 논란에 휩싸인 하연수는 결국 “팬들의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면서 직접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제 미성숙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에게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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