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차 방중에 자리 비우게 된 노영민 “다 마무리하고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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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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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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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에 내정된 노영민 주중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시점에 자리를 비우게 된 데 대해 “비판하면 할 수 없지만, 어제 저녁 귀국하기로 티켓팅을 했었는데 그 이유로 오늘 온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전 11시3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노 대사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원래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 부분(김정은 방중)에 대해서도 우리가 아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 모든 것에 대해서는 이미 어젯밤과 오늘 아침 회의를 통해서 다 마무리하고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을 어떤 의미로 보냐'는 질문에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비서실장 임명 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는 “공식 발표된 후에 아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은…”이라며 공항을 빠져 나갔다.

문 대통령은 노 대사를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등을 태운 북한 열차는 전날(7일) 평양에서 출발해 같은날 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까지 3박 4일간 중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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