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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아이들 지키기 위해 뮤속인의 삶 선택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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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아이들 지키기 위해 뮤속인의 삶 선택 할 수밖에 없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1-08 11:51수정 2019-01-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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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무속인이 된 정호근(55)의 근황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정호근의 일상이 그려진다.

정호근은 드라마 ‘선덕여왕’, ‘대조영’, ‘다모’, ‘야인시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 2015년 돌연 무속인이 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정호근은 유명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무속 신앙을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스스로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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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슬픔 속에서도 버텨왔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내림굿을 받았다.

정호근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그의 절박함 때문이었다. 현재 16년째 기러기 아빠로 사는 정호근은 가족을 위해 1년에 한 번 미국으로 가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정호근은 지난 2016년 한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되기 전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정호근은 “2014년 음력 11월에 신내림을 받았고, 지난해부터 신당을 열었다”며 “우리 누나가 크게 무병을 앓았고, 여동생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큰 딸은 살아생전 한 네살이 되자마자 하늘로 떠났다. 폐동맥고혈압이라는 병이었다”며 “막내는 아들딸 쌍둥이였는데, 딸은 지금 잘 크고 있고, 아들은 제 품에서 떠났다. 태어난 지 3일 만이었다”며 자식을 잃은 아픔을 털어놨다.

정호근은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의 모든 업이 아이들에게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무속인이 된 정호근의 일상은 8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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