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두환, 전직대통령 예우 제외…국립묘지 안장 안돼”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8일 11시 30분


코멘트

MBC라디오 출연 “김대중 정부때도 거절당해” 밝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은 8일 “전두환씨는 ‘금고 이상의 형으로 인한 전직 대통령 예우 제외’를 법률 규정대로 적용하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씨가 비록 사면 복권을 받았어도 공무담임권, 피선거권 등 일반적인 권리만 복권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에서도 (전두환씨 등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해 법 적용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죄 등을 범한 이는 사면·복권됐더라도 국립묘지 안장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고,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이 독감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 “국민 누구나 재판정에 출석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답게 당당하게 출석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목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