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박종철 부의장 폭행사건, 철저히 조사해 진상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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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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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은 자당 소속이었던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의 국외 연수중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병준 위원장은 해외연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한국당 공보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은 당초 박종철 부의장 등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으나, 박 부의장이 이미 탈당한 상태로 윤리위 회부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외에 또 다른 부적절 행위자는 없었는지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정당법 상 탈당계 제출 시 정당은 이를 수용 처리할 수밖에 없어 자체 징계를 추진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 △기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사무총장, 윤리위원장 등 관계자에게 지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 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12월 23일 연수 나흘째 박 부의장이 버스 안에서 가이드 A 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박 부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당적 관계는 당의 처분에 따르겠다"라고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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