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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패한 필리핀, 만족? “0-1, 자랑스러운 스코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08 10:20
2019년 1월 8일 10시 20분
입력
2019-01-08 09:49
2019년 1월 8일 09시 4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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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필리핀은 패배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필리핀 언론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뉴스’는 8일(현지시간)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필리핀은 한국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들었다”며 “무난히 조별리그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리핀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파티뇨는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비록 패했지만, 0-1이란 최종 스코어는 대표팀과 팬들 모두 자랑스러워할 만한 스코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약체로 평가받던 필리핀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필리핀이 5백 전술을 구사하면서 밀집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눈에 띄는 패스미스가 많았다. 중요한 순간 마무리 부족도 아쉬웠다.
후반 22분 해결사 황의조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청용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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