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김정은 위원장 방중 공식 확인…“시진핑 주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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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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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부인 리설주 동행…김정은, 8일 생일 베이징서 보내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과 중국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방중을 통해 8일 자신의 생일을 베이징에서 보내게 된 셈이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오전 김 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중국 방문에 나섰다며 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도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입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중 정상이 조우하는 것에 대해 미국 내부에서는 ‘중국 배후론’이 다시 커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 조건을 중국이 좌우하며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한다며 지난해 트럼브 대통령이 제기한 음모론이다. 실제로 시 주석은 지난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인 5월 7~8일 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회담 후인 6월 19~20일 다시 김 위원장을 다롄에서 만났고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교착 국면으로 들어섰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를 역에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뜨겁게 환송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 열차에 오르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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