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차 전기버스 국내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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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저상형 마을버스
중형 승용차도 올해 출시할듯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코리아가 국내에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전기버스인 ‘그린타운(사진)’을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경모터스코리아 측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상전기버스인 그린타운은 BAIC의 연구진이 교통약자를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마을버스”라며 “전기차 생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중형 버스”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대형 시내버스에만 규정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 버스에도 적용한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국내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9m급 마을버스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약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그린타운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북경모터스는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중형 전기승용차인 ‘EU5’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베이징차와 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북경모터스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전기버스#북경모터스코리아#교통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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