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한류스타의 길을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8일 06시 57분


연기자 정해인.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정해인. 스포츠동아DB
지난해 5개국 현지서 팬미팅
과거 출연작 소환하는 팬들
2월 日 팬들 국내투어 초대


연기자 정해인이 ‘한류스타 선배’들의 길을 따라 일본에서 기세를 넓히고 있다.

정해인은 지난해 3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수현, 이민호, 장근석 등처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류스타의 위상을 향해 본격적으로 단계를 밟고 있는 중이다.

그 첫 번째로 정해인은 지난해 현지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이는 한류스타로서 성장 가능성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수순으로, 정해인은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홍콩, 필리핀 마닐라, 대만, 일본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두 번째로는 정해인의 과거 드라마가 ‘소환’되고 있다. 정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외의 출연작에 흥미를 보이는 팬들이 속속 등장하자 방송사가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 한류전문채널 KNTV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방영했고, 지상파 도쿄TV는 정해인이 처음으로 주연해 2014년에 방영한 ‘삼총사’를 이달 28일부터 내보낸다. 이 드라마가 판타지 사극 장르여서 현재와는 또 다른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어 진정한 한류스타로서 파워를 평가할 수 있는 무대도 이어진다. 정해인은 2월22일 국내 한 면세점에서 열리는 행사에 일본 팬들을 초대한다. 팬들은 정해인과 만남을 포함해 2박3일 일정의 투어 형식에 참여한다. 팬들이 자비를 들여 참가하도록 하는 행사로, 일정 규모 이상 팬들이 모이지 못하면 실행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해인의 한류 인기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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