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파업 D-1, 고객에 안내문…“인터넷·모바일뱅킹, 8일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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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7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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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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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의 파업 돌입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국민은행 서비스 이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파업 D-1인 7일 홈페이지에 '대고객 안내문'을 게시했다. 은행은 "8일 노동조합의 파업이 예고돼 있어 은행 업무 처리에 불편이 예상되오니 가급적 8일을 제외한 다른 영업일에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라며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업무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8일 파업이 시행될 경우 대출, 외환 등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업무는 이용하기 어렵다. 단 ATM(자동화기기)은 이용 가능하다.

한편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KB국민은행과 노조는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돌입 시기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이날 오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8일 오전 9시 19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7일 오후 3시 사내방송을 통해 "파업으로 인해 우리 고객이 경쟁은행의 품으로 돌아서게 되면 이번 파업이 진정 우리 모두를 위한 유일한 길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겠냐"며 "(노조의) 지혜로운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급 규모에 대해 허 행장은 "페이밴드 논의 개시와 임금피크 진입시기 일치와 함께 최종적으로 보로금(성과급)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최하위 직급인 'L0' 직원 대우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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