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전국 협력공인중개사 1868명(수도권 986명)을 대상으로 ‘2019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0%(952명)가 하락을 예상했다.
이어 보합이 44.3%(828명)으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중 95.2%(1780명)이 주택 매매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여력 축소’가 4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급물량 증가 26.9%, 지역 기반산업 및 경기 침체 10.5%,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규제 9.6%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보합’의 응답률이 49.7%를 차지해 하락(45.2%)보다 우세했고 수도권도 ‘보합’(48.7%)이 ‘하락’(46.4%) 전망보다 많았다. 반면 지방은 ‘하락’ 응답률이 56.0%로, 보합(44.3%)보다 높았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수도권이나 서울보다 많았다.
한편 전월세 시장도 응답자 열중 아홉이 보합 내지 하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전세시장의 경우 ‘보합’의 응답률이 52.1%로 하락(42.3%)보다 높았으며 월세시장도 ‘보합’이라고 답한 응답의 비중이 60.0%로 집계돼 하락(36.3%)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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