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1인’ 벤투호, 필리핀전 앞두고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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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6일 2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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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필리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6/뉴스1 © News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필리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6/뉴스1 © News1
21인 체제가 된 벤투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준비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변수를 맞이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나상호(23·광주)가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 염좌 증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를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우의 차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A대표팀에 승선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과 울산 전지훈련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나상호는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낙마했다.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부상이기에 대표팀 분위기는 어수선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평소처럼 밝은 모습으로 필리핀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15분만 공개된 공식 훈련에 한국 대표팀은 총 21명이 참가했다. 나상호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진현(22·포항)은 이날 오후 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훈련에 함께 하지 않았다.

정승현(25?가시마 앤틀러스)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우려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운동장 한 편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 규모는 줄었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웃으면서 활기차게 필리핀전을 대비했다.

훈련에 앞서 벤투 감독은 “상대가 누구냐, 상황이 어떤가에 따라 대비했다. 모든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필리핀전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가볍고 보는 것이다.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지배하고 매력적인 내용을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부주장’ 김영권(29?광저우 에버그란데) 역시 “필리핀을 상대로 자만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기량의 100%를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바이(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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